날씨가 우중충...
장마기간이라 몸에 곰팡이가
생길것만 같은 하루가
또 시작이 되었네요.
이런 오늘 저는 즐거운
수세미맛집 이야기를 들고
와 봤습니다.
이번에 제가 배운
클래스101 수세미뜨기!!!
수세미맛집의 수세미는
피자수세미인데요.
6조각을 한번에 뜨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한 조각만 떠도 되지만
피자한판 정도는 떠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애초에 6조각을 목표로 하고
뜨기 시작했어요.
피자수세미 뜨기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피자에 들어가는
토핑을 다 따로 떠줘야 하니까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러다보니까
시간이 걸렸어요.
피자수세미에 사용된 코바늘은
늘 그렇듯 5호를 사용했고
퐁퐁수세미실
갈색, 베이지색, 연두색,
핑크색(확실한 색 이름은 잘 모름;), 검정색,
아이보리색을 사용했습니다.
수업의 젤 처음은
도우를 먼저 뜨기 시작하는데
처음 시작은 사슬 4개로 시작을 했고
첫 사슬코에 한길긴뜨기를 해 주었어요.
이부분이
피자수세미의 뾰족한 부분이 되는데
이 다음부터는
코늘리기를 하면서
피자모양이 되게끔 떠 주었답니다.
피자수세미 도우부분 중간쯤 뜨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요.
코마다 늘려주는 것이 아닌
양쪽 젤 끝에 있는 코에만 두코씩
떠 주면서 코를 늘려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이 피자수세미를 뜰때는
식빵수세미 속부분 뜰때와 마찬가지로
편물을 뒤집어 가면서
한단 한단 뜨는 평뜨기를 이용해서
떴어요.
그렇게 왔다갔다 한단씩 12단까지
양쪽 끝코에 코늘려주기를 해주고
13단부터는 각코에 한길긴뜨기 한코씩
15단까지 동일하게 떠주면
도우부분은 완성이 된답니다.
이 부분이 13단부터 15단까지
코늘림없이 각 코에 한길긴뜨기 한개씩만
떠준 건데요.
나중에 치즈부분과 연결해
실제 피자의 꼬다리와 똑같이
만들어 줄거랍니다.
갑자기 실 색이 바뀌었죠??
퐁퐁수세미실 베이지색인데요.
이것도 피자수세미의 도우부분을
뜬 거에요.
갈색실을 식빵수세미 뜨기를 하느라
너무 많이 사용해서
나중에 핫도그 모양의 병솔 뜨기를 할때
부족할 것 같아 조금 남겨 놓고
베이지색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남아도는 베이지색실로
처음부터 할 걸 그랬어요.
갈색 피자도우 뜨는 것과
똑같이 뜨면 되는데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꼬다리 부분을 좀 다르게 떴어요.
이건 피자바이트를 표현해 줄건데요.
올록볼록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11단까지만 코늘림으로 떠주고
12단 부터는
한길긴뜨기1 사슬3 처음 한길긴뜨기 한 코에
다시 한길긴뜨기
두코 건너 다시 한길긴뜨기1 사슬3
그리고 한길긴뜨기 한 코에
다시 한길긴뜨기.....
요롷게 반복해서 떠 주었어요.
그럼 사슬 3개짜리가 7개가
생기거든요.
그 사슬자리에 한길긴뜨기를
해주고 연결해서
똥그란 모양을 만드는데..
이건 영상으로 봐야지 설명이 가능해서
더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그런데..처음에 영상을 봐도
뭔말이지?
서진쌤도 아마 좀 헷갈릴거다 라고 했는데
진짜 좀 그랬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위의 사진처럼 생긴게
7개가 생겨야 정상인데
10개가 생겨버렸다는..
ㅋㅋㅋ
애초에 이 부분 뜨기 전단부터
틀렸더라구요.
그렇게 한번 풀었다가 다시 완성한
피자수세미의 피자바이트가 살아있는
피자도우!!!
그냥 일반보다 이렇게
피자바이트가 있는게
눈에 더 들어오는 듯.
그렇게 피자도우부분 뜨기를
완성하고 나면
피자수세미의 치즈부분을 떠주면
되는데요.
치즈부분도 도우부분과 마찬가지로
시작해서
11단까지만 양쪽 끝부분에
코늘림을 해주면서 떠 주었답니다.
피자 도우부분 6개와
피자 치즈부분 6개를
미리 다 떠 보았어요.
처음엔 헷갈리던 피자바이트도
3개를 떠보니까 엄청 쉽게
느껴졌어요.
수세미맛집 피자수세미의
도우와 치즈부분을 다 만들어 놓고 나서
피자위에 올라가는 토핑을
뜨기 시작했는데요.
분홍색으로 햄을, 연두색으로 피망,
검정색으로 올리브를
표현해 주었어요.
분홍색 햄은 이렇게 반쪽자리와
동그란 모양으로 미리 여러개를
떠서 준비를 해두었구요.
다 뜨고 나서 피자수세미의
치즈부분에
연결을 해주었어요.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햄부분을 뜨고 실을 좀 길게
남겨 두어야 한답니다.
그렇게 길게 남겨둔 실을
돗바늘에 연결해 주고 치즈부분에
꿰매듯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연결할 때는
6조각에 균형을 맞춰서
반쪽짜리가 들어갈 부분들을
잘 생각해서 연결 해 주면 좋아요.
햄은 미리 떠 놓고 연결해 주지만
피망과 올리브는
치즈부분에 바로 실을 연결해서
떠주어야 하는데요.
피망은 체인스티치 방법으로
연결해 실을 위로 빼내서
사슬뜨기로 위치를 잘 맞춰서
떠 주고
올리브는 체인스티치 방법으로
떠 주었어요.
그렇게 피자수세미의 치즈부분에
토핑이 다 들어가면
이제 도우부분과 연결을 해주면
피자수세미가 완성이 되거든요.
도우부분과 치즈부분을 뜰때
마지막에 실을 피자둘레만큼 남겨두고
잘라주어야 한답니다.
그런데 저는 치즈부분에 실을 안남기고
잘라 버린 이유로
연결할 때 새롭게 실을 가져와서
해야했어요.
엄청 귀찮고..시간 또한
좀 더 걸렸다는 것!!!
연결하는 건 엄청 꼼꼼하게 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나마 좀 괜찮았구요.
실 정리할게 많다보니까
좀 귀찮았어요.
13단에서 15단까지 평평하게 떠 진 부분은
사진처럼 치즈부분과 연결해서
꼬다리 부분이 뙇!!!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피자모양과 비슷한
피자수세미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조각들도
다 연결해 주니까
이렇게 피자한판이 완성이 되었네요.
피자수세미는 크기도 적당해서
설거지할때 쓰기 편할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검정색실이
털이 너무 잘빠지는 것 같아서...
그게 좀 별로인 거 같아요.
뭐 물로 어차피 깨끗하게
씻어 내지만
그래도 수세미 털이 넘 금방 빠져버리는건
좀 별로더라구요.
수세미맛집 피자수세미를 완성하고 보니
피자가 엄청 땡기더라는~ : )
하지만 시켜먹지는 않았아요.ㅋ
정말 낮부터 저녁까지 앉아서
수세미뜨기만 하고 있었던 탓에
엉덩이에 땀도 차고
몸도 좀 진득진득 해졌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수세미뜨기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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