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를 본방으로 본적이
없는 저라서
이렇게 종영한지 시간이 많이 지난
스토브리그를 이제서야 보고
남들보다 한발 아니 백발늦은
리뷰를 하게 됐어요.
방영중일때 인기많은 드라마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고
중반정도에서는 드라마를 3조각
그러니까 3부로 쪼개서 방영하는걸로
잠깐 시끌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드라마니까
인물소개 같은 건 안해도 될 거 같고
그냥 제가 본 스토브리그 1회 내용만
조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스토브리그라는게 뭘 말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인기 많았던 드라마니까
나중에 한번 봐야지 했던 그라마니까
남궁민이 나오는 드라마니까
하고 보게 됐어요.
야구관련 드라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저는 야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고
관심도 없었어요.
물론 스토브리그 1회를 보고 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야구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야구용어는 자막으로 다 나오니까
크게 상관이 없고
드라마 자체가 아주 흥미롭고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몰입감 짱 좋았던
스토브리그 1회 주 내용을 보자면,
1.
야구중계를 차안에서 듣고 있는
백승수(남궁민) 등장
야구장에 도착해서
4년 꼴찌 야구팀 드림즈의 홈런타자
임동규(조한선) 버거를 사먹는데
별로 중요한 장면은 아니지만
백승수가 임동규를 드림즈에서
내보내려고 하는 걸 보면...
어떤 복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이미 지나간 드라마라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중이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ㅋㅋㅋ
저는 아직 뒷편을 못본 상태이고
스토브리그에 대한
어떤 정보도 보지 않은채로 글을 쓰는거라
엄청 진지한 상태랍니당.
>.<
2.
임동규(조한선)는 드림즈에서
가장 잘나가는 타자로
초반 야구경기 장면에서 홈런을
치더라구요.
하지만 혼자 잘하면 뭐하나요.....
팀 전체가 잘해야지;;;
임동규가 홈런쳐서 점수 올려 놓으면
다른 선수들은 수비 엉망에
팀웤도 엉망이고 감독 무시하고
후배 선수는 선배들 있는데서 짜증내고;;
아주 총제적 난국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결국은 팀내에서 싸움이 나서
야구장을 찾아온 팬들의 야유와 상대팀의
비웃음을 샀는데요.
상대방팀 바이킹스가 놀려도 잘 참더니만;;
자기들끼리 왜 싸우는지 당췌
모르겠더라구요.
감독도 뭔가 지시할건 해야하는데
아무말도 못하는것이..답답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백승수(남궁민)가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신이 맡게 될 야구단의 상태를
체크한거라 보면 되는거죵
3.
저조한 팀성적에 대한 책임을지고
기존 단장이 사임을 하게 되고
이제 새로운 단장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드림즈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도
새로 올 단장 후보들 면접을
보게 됩니다.
여러명의 후보들 중 단연 제 눈에 띄는
백승수(남궁민) 일단 잘생김;;
ㅋㅋㅋ
야구에 대해서
룰정도는 알고 있는 백승수는
면접에서 드림즈에 대한 문제점을
거침없이 얘기하는데...
코치들끼리 파벌싸움, 힘없는 감독,
지명되면 저절로 눈물이 나는 꼴찌 이미지
....
백승수는 드림즈에 대한 파악을 완벽하게
끝낸 것 같아 보였습니다.
ㅋㅋ 다 뼈 때리는 말이라서 기분이 더 나쁜
이세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이미 단장이 백승수라는 걸 알지만
이세영은 설마설마 했었겠죠?
새로온 단장 백승수를 보자마자
왓 더 퍽~~~!!이라고
사장님이 있는 자리에서 자기도 모르게
입밖으로 본심이 튀어나왔는데
정신 차리고 퍼...퍼~~~니 프렌즈~!!!!
이러는 거 뭔가 귀엽더라구요.
4.
드림즈 내 수석코치 이철민(김민상),
투수코치 최용구(손광업)는
각자 감독이 될 꿈을 꾸고 있었는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치국 한사발 시원하게 드링킹 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나 완전히 새됐엉~ 갑자기 이노래가
생각 나네요. ㅋ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 못하면
쪽팔리지 않냐며
파벌싸움 계속하라고 백승수(남궁민)는
말합니다.
어른싸움 어떻게 말리냐면서요. ㅋㅋㅋ
실력으로 싸우라는 말이
저는 멋지게 들렸어요.
5.
초반에 임동규(조한선)는
팀내에서 따뜻한 선배, 후배 캐릭터?로
보였는데
거기다 성적까지 좋으니
후배들도 잘 따르고
선배들도 임동규를 뭐 함부로
못하는 거 같아 보였어요.
그런데 백승수는 이런 임동규를
트레이드 하겠다고
직원들에게 이야기 하고
그 직원 중 하나가 임동규에게
그 사실을 문자로 알려줍니다.
이때 임동규는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 수상을을 했고
이 사실을 알고는 수상소감을
선전포고하듯 말합니다.
"제 인생에 남은 목표는
드림즈 영구결번 뿐이고
드림즈에서 은퇴를
하겠습니다. 반드시"
백승수 또한 임동규를 드림즈에서
반드시 내보내겠다
그렇게 선언하구요.
저는 등장인물소개 이런거 1도 안보고
스토브리그를 보기 시작했기 때문에
초반에 임동규를 야구 잘하는
착한 후배, 선배
그런 캐릭터로 보게 됐는데요.
그런데 중반부터 얘 뭐지?
이런 생각들게 하는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특히나..동료들에 대해서 알려준다면서
평가질 하던 장면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잠깐 잊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반전의 임동규를 보여주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자신을 팀에서 내보내겠다고 한
백승수의 차를 야구방맹이로
아주 작살을 내 놓고
거기다 자신이 수상한
골든글로브 트로피까지
차에 던져 넣고
차 수리하라는 의미인지..
돈봉투까지 툭!!! 던져 놓고
태연하게 가더라구요.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까지
새겨져 있던데..
보통 내가 한 나쁜일은
다른 사람 모르게 하잖아요.
그런데
얘는 아주 대놓고 내가 했다는 걸
표시하는 모습이...ㄷㄷㄷㄷㄷㄷㄷ
예상못한 캐릭터에 아주 깜놀!!!
했습니다.
이렇게 1회가 끝났는데...
뒷 얘기가 궁금하지만;;
맨날 앉아서 티비만 볼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볼까 생각중이에요.
궁금한건 왜 백승수(남궁민)가
드림즈에서 실력좋은 임동규(조한선)를
내보내려고 하는건가 하는건데요.
임동규가 백승수를 찾아가 선수들의
평가질 그거 할때
백승수의 표정이 묘했거든요.
저희 남편은 이 장면을 보면서 그랬어요.
임동규가 방출되겠다구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니까
그냥 딱 봐도 그렇대요.
ㅡ ㅅㅡ
결과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자세한 이유도 말 안해주고
그런 말을 하니까 웃기더라구요.
스토브리그 2회 예고에서
백승수와 임동규의 대립을 본격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아... 정말 그 내용이
궁금한데요.
이미 보신분들이 태반이라;;
제 스스로 스포의 늪에 빠져 버릴까
걱정이 되네요. ^^
그럼 스토브리그 2회 이백발 늦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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