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여름에 가방뜨기를 마지막으로 하고
벌써 가을 끝자락이네요.
곧 초겨울이 올건데 아직 한낮 날씨는
포근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펜* 버킷백 가방을 한번 뜨고 얼마 뒤에
프라* 버킷백도 같이 떴는데요.
어쩌다 보니 가을이 다 끝날 때쯤
소개를 해 드려 봅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사진을 찾아보니
별로 없더라구요.
패키지 구성품 사진도 없어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 떠 보고 싶다 하시면
뜨미님 밴드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소꼬발이 달려있는 가방바닥을 이용해서
뜨면 되는데요.
앞전에 뜨던것들이 힘들었던 터라
프라*버킷백은 뜨는데 막 힘들진 않았어요.
시간이 좀 지난터라 이걸 어떻게
제가 떴는지 참 신기하네요 ^^
모칠라로 뜨는게 아니고 하나의 색상으로
그냥 뜨면 되는거라 끝까지 떠올리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아일렛이 들어갈 구멍을
띄엄띄엄 만들어 놓는게
명품가방 프라* 버킷백 st의 핵심이에요.
앞에 펜* st 가방은 가죽 아일렛으로 했기 때문에
구멍을 신경 안써도 됐지만
이 가방은 아일렛 구멍을 직접 만들어야 했고
그 숫자도 많아서 신경을 조금 써야 했습니다.
가방에 달리는 로고라던지 디링 같은 경우는
안감을 하기전에 달아줘야 합니다.
전에는 마음이 급해서 안감부터 하는 바람에
애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엔 안감전에 제대로 달아줬습니다. ^^
부자재를 달아주고 나면
안감을 해주고 그러고 나서 아일렛을
달아 주는데요.
아일렛을 정식으로 달아본게 처음이어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동영상으로 보고 했는데도
도구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가지고;;;
매트에 구멍을 2개나 내고서야
제대로 된 방법을 알게 됐답니다.
아일렛 달 때 하도 두들겨 대서
방바닥이 아래로 꺼지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조리개 줄을 끼워서 잡아 당겨주니까
프라* 버킷백이 복조리 모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못 뜬 건 아닌데
기존에 뜨미님이 올려둔 같은 가방과
크기가 좀 다른 것 같았어요.
뭐든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만다는 가방마다 다른 느낌이라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다 실력차이에서 오는건데
얼마나 많은 가방을 떠야
비슷한 느낌이 날런지 모르겠네요.
미니 프라* 버킷백인 만큼 사이즈가
크지도 않고 아담합니다.
다만 위로 몇단 더 뜰 걸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뭔가 가방이 짧은 느낌?
하지만 이미 완성해 버려서
풀고 다시 뜨기엔;;;
이미 늦었다 봐야겠죠?
아쉬운 마음이 들긴해도
키링을 달고 보니 고급져 보여서
더는 미련갖지 않기로 했어요.
이렇게 저렇게 놓고 사진찍어보니까
좀 짧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다 색상이 블랙이라
완전 시크하고 깔끔~
딱 제 맘에 들었습니다.
저의 몸뚱아리가 모델로서의 가치가
제로라서 착용컷이
좀 별로긴 하지만
가방 자체는 이뻐요.
외출을 거의 안하는 편이라
이걸 완성해 놓고도 쓰지를 못하고 있다가
추석때 고향 내려갈 때 하고 갔어요.
크기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엄청 힘들게 만든 디올가방보다
프라* 버킷백이 저는 더 애착이 갑니다.
뜨는 방법이 동일한 동영상이 있었는데
뜨미님이 삭제한건지 안보이네요.
궁금하신 분은 위에 올려둔 밴드에 들어가서
뜨미님께 문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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